오늘은 감기에 좋은 차 몇 가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지면서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무엇보다 신경 써야 하는데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요.

만약 감기 기운이 있다면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숙면과 휴식이 필요하며 또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감기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맛과 건강 모두를 챙길 수 있으며 감기 증상을 다스려 줄 감기에 좋은 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감기에 좋은 차>

1. 생강차

감기에 좋은 차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생강차인데요. 생강의 매운맛은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생강차는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감기 예방을 위한 최상의 차로 인정받아왔다고 합니다.

 

감기 예방을 위해선 생강 외에 대추, 파, 쑥 등을 함께 끓여 마시기도 하는데요. 생강차는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에게도 효과가 좋으며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위궤양이 있거나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매실차

매실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피크린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위장 기능이 약하고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유기산이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 좋구요. 목의 통증과 목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매실을 설탕에 재워 우려낸 물을 자주 마셔 주면 감기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데 아주 좋다고 하네요.

 

 

3. 감잎차

감잎에는 사과의 3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다고 해요. 때문에 평소 감잎을 이용해 차를 끓여 마시면 감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감잎차는 물 1리터당 감잎차 10g 정도가 적당한데요.

 

물을 끓인 뒤 잠깐 그대로 둬 80~90℃ 정도로 식힌 다음, 물 1컵에 적당량의 찻잎을 넣어 2~3분 우려낸 뒤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특히 재탕했을 때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2~3번 재탕해 마시는 것이 좋은데요. 미리 끓여 놓고 생수처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유자차

감기에 좋은 차에는 유자차가 있는데요.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구요. 노화와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가라앉히는 등 기침 증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전립선 암 예방과 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몸속의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주고요. 또한 유자의 하얀 속살에는 헤스페리딘이 들어있어 모세혈관을 보호하고, 뇌혈관 장애를 막아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에도 좋다고 해요.

 

유자차는 유자를 껍질째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절여 만드는데요. 유자차는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건더기까지 먹는 것이 좋구요. 유자를 고를 때는 껍질에 광택이 흐르면서 꼭지가 붙어 있고, 만져보았을 때 단단하면서 울퉁불퉁하며, 유자 특유의 노란빛이 짙게 돌면서도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기에 좋은 차라고 너무 많이 마시면 높은 칼로리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요.

 

 

5. 모과차

산미가 강하고 단단하며 은은한 향기가 강한 모과는 '동의보감'에 따르면 구토와 설사를 다스리고 소화를 도와주는 과일로 나와 있구요. '본초강목'에는 가래를 멎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감기에 좋은 차인 모과차는 유자차와 마찬가지로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좋구요. 특히 모과는 폐를 보호해주는 성분이 있어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특히 모과는 가래를 삭여줘 목감기에 탁월하며 소화를 촉진하고, 설사나 입덧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신장이나 치아가 약하거나 변비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구요. 과육이 제법 딱딱하고 시고 떫은맛 때문에 식감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과육을 꿀에 재워 정과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차 또는 술을 담가도 좋다고 해요. 모과를 고를 때는 잘 익어 색이 노랗고 흠집이 없으며 향이 진한 것이 좋다고 하네요. 

 

 

 

6. 우엉차

몸속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줘 다이어트 차로 유명해진 차가 바로 우엉차죠. 우엉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해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고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구요. 또한 혈액 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며 이뇨작용을 통해 노폐물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 생리통, 당뇨 등에도 좋다고 해요.

7. 감귤차

감귤은 비타민A와 C의 함량이 높아 겨울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겨울 과일인데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겉껍질은 말려서 차나 약재로 활용하며, 속껍질의 하얀 부분은 펙틴이 풍부해 과육과 함께 잼, 마멀레이드로 활용되는데요. 귤을 고를 때는 적당한 크기에 껍질이 얇고 윤기와 탄력이 있으며 황등색을 띤 것이 좋다고 합니다.

 

 

8. 대추차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대추는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자궁이 약해 복부냉증 등에도 좋다고 해요. 또 대추에는 하루 권장량의 일곱 배에 해당하는 철분이 들어 있어 빈혈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베툴린산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피부염, 구내염 등에 소염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대추에는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모세혈관 염증을 제거하고 점막 피부를 강화시켜 호흡기 질환 예방에 좋구요. 특히 재채기와 콧물로 고생하는 비염 환자에게 더욱 좋은 차라고 합니다.

 

대추차는 대추에 혈액순환 효과가 있는 생강을 채 썰어 꿀과 설탕과 함께 절여주면 간단하게 완성되는데요. 대추와 생강은 맛과 영양의 궁합이 맞고 효능을 배로 해 주기 때문에 함께 하면 좋다고 해요.

 

감기를 예방하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손을 잘 씻어야 하는데 흐르는 물과 비누를 비롯한 손 세정제를 사용해 손톱 밑과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30초 이상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감기에 좋은 차를 꾸준하게 섭취하면 감기 예방 및 치료에 좋다고 합니다.

 

감기에 좋은 차 및 음식으로 오늘도 건강이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되세요.